Windows 11에서 항상 파일 확장자명을 표시하는 방법

파일을 더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첫걸음
Windows 11을 사용하다 보면 파일 탐색기에서 파일 이름만 보이고 .jpg, .docx, .zip 등의 확장자가 보이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파일 확장자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중요한 정보입니다.
이 글에서는 Windows 11에서 파일 확장자명을 항상 표시하는 방법을 자세하게 안내해드리고, 왜 이 설정이 필요한지도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파일 확장자란 무엇인가요?

파일 확장자는 파일 이름 끝에 붙는 .확장자명 형태의 문자열로, 해당 파일이 어떤 형식인지 알려주는 역할을 합니다. 예를 들어:
• report.docx → Microsoft Word 문서
• photo.jpg → JPEG 이미지 파일
• presentation.pptx → PowerPoint 프레젠테이션
• data.csv → 쉼표로 구분된 텍스트 데이터 파일
운영체제는 이 확장자를 기준으로 어떤 프로그램으로 열어야 하는지 판단합니다. 따라서 확장자가 다르면 겉보기에는 같은 파일처럼 보여도 전혀 다른 성격을 지닐 수 있습니다.

파일 확장자를 항상 표시해야 하는 이유

Windows는 기본 설정상 잘못된 파일 실행을 방지하기 위해 확장자를 숨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다음과 같은 이유로 확장자를 항상 표시하는 것이 좋습니다

• 보안 강화

악성코드는 종종 실제 파일처럼 위장해 사용자에게 접근합니다. 예를 들어 resume.pdf.exe라는 파일은 얼핏 보면 PDF 문서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실행 파일(EXE)입니다. 확장자를 숨기면 resume.pdf로 보이기 때문에 사용자가 쉽게 속을 수 있습니다.

• 파일 관리의 효율성 증가

여러 형식의 파일을 동시에 다룰 때, 확장자가 보이면 파일을 더 쉽게 구분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report.pdf, report.docx, report.txt가 함께 있을 경우, 확장자 없이는 이름만으로 구분하기 어렵습니다.

• 파일 변환 및 편집 시 유용

개발자나 디자이너, 혹은 데이터를 다루는 직업이라면 파일 확장자를 확인하고 필요에 따라 변경하는 일이 자주 있습니다. 이때 확장자가 표시되어 있어야 편리하게 작업할 수 있습니다.

Windows 11에서 파일 확장자 항상 표시하기 (단계별 설명)

이제 본격적으로 파일 확장자명을 항상 표시하는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아래의 단계를 따라 하시면 누구나 쉽게 설정할 수 있습니다.

1단계: 파일 탐색기 열기

• 바탕화면 또는 작업 표시줄에서 파일 탐색기 아이콘을 클릭하거나, 단축키 Win + E를 눌러 탐색기를 실행합니다.

2단계: [보기] 메뉴 선택

• 파일 탐색기 상단에 있는 메뉴에서 **[보기]**를 클릭합니다.
Windows 11에서는 상단 메뉴가 리본 메뉴 대신 간소화된 형태로 바뀌었기 때문에, ‘보기’ 메뉴는 상단 중간 또는 오른쪽 부분에 있습니다.

3단계: [표시] → [파일 확장명] 체크

• [보기] 메뉴를 클릭하면 하단에 **[표시]**라는 하위 메뉴가 나타납니다.
• [표시] > [파일 확장명] 항목을 클릭해 체크 표시를 활성화합니다.
• 체크되어 있으면 확장자가 보이고,
• 체크가 해제되어 있으면 확장자가 숨겨집니다.

4단계: 완료!

• 한 번 이 설정을 해두면 모든 폴더에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 다시 숨기고 싶다면 위 단계를 반복해 체크를 해제하면 됩니다.

추가 팁: 제어판에서도 설정 가능

고급 사용자라면 제어판을 통해서도 이 설정을 변경할 수 있습니다.
• Windows 키 + S를 눌러 검색창을 열고 폴더 옵션 입력
• 결과 목록에서 [파일 탐색기 옵션] 선택
• 상단 탭에서 [보기] 클릭
• 고급 설정에서 [알려진 파일 형식의 파일 확장명 숨기기] 항목을 찾고 체크 해제
• 적용 → 확인 클릭
이 방식은 Windows 10과 Windows 11 모두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보다 정밀한 설정이 가능합니다.

마무리하며

작은 설정 하나지만, 파일 확장자명을 항상 표시해 두는 것만으로도 파일 관리가 훨씬 편리하고 안전해집니다. 특히 요즘처럼 다양한 파일 유형과 보안 위협이 공존하는 환경에서는 기본적인 안전 수칙으로 자리잡아야 할 기능입니다.
혹시 가족이나 지인이 컴퓨터를 잘 다루지 못한다면, 이 설정을 대신 해주거나 이 글을 공유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